생각하며 살기/놀러가 봅시다

청양체험 3편, 1박2일에 나왔던 출렁다리

이고네고 2011. 10. 23. 16:21

우리나라에서 제일 긴 출렁다리를 보러 갔습니다.

무려 207미터라고 합니다.

호수를 가로질러 출렁출렁 구성되어 있다는 말에 기대감 만땅으로 갑니다.

 

 

 1박2일에도 나온 다리라고 하네요. 다리가기 앞서 떠억 하니 1박2일 표지판이 세워져 있습니다  저도 사실 출렁다리 방송 본 거같아요.

 

       

저 거대한 고추와 오미자 모양까지는 출렁대지 않는 그냥 다리죠. 출렁은 그 다음부터..  사람들이 하도 많아서 찍기가 애매하더군요.

 사람없는 초입에서 찍어봅니다.

걸을때마다 좌우로 다리가 출렁대기는 합니다. 다리밑에는 왠일로 물고기들이 많이 모여있더군요.

물고기 다니는게 다 보일 정도로 물이 맑아요.

      

 멋지게 포즈를 지어 보랬더니 저런 포즈를 지어내는 아들놈. 절규가 느껴지는 포즈군요. 그래놓고 좋답니다.

 

 

 출렁다리를 건너가면 용과 호랑이의 조각상이 있습니다.  용하고 호랑이가 이 호수에서 어쩌고 저쩌고 하는 글이 표지판에 적혀 있었지만 근거리 안경을 안가지고 간데다 아들놈 찾느라고 대충 스킵~~

아들놈은 호랑이상에 올라가서 호랑이를 괴롭히고 있더군요. 꼬리도 잡아당기고.

돌아오는 길에 호수를 배경으로 다시금 모자들이 한컷~~ 남편이 가니까 그나마 저도 사진에 함께 찍혀 나옵니다.

우리끼리만 가면 아들놈 사진만 찍고 돌아오는데 말입니다.

 더워지는 바람에 나오면서 매점에서 아이스크림 하나씩, 무조건 하나에 2000원씩 하는 아이스크림 비싼 값만큼 맛있게 먹고 돌아왔습니다.

 

이것저것 여러가지를 돌아본 청양체험입니다 .

집에만 있는 일요일이 아니라 뭔가 나가서 배우고 체험하는게 얼마나 유익한지 모릅니다.

오며가며 들른 휴게소에는 왜그리도 북적대는지..

가을이니까

모두들 집에 있기가 아쉬운 모양입니다.

나이가 드니까 저도 가을은 집에 있기 아깝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