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며 살기/놀러가 봅시다
루키 더컸음.
이고네고
2012. 4. 3. 15:37
개들 보러가자는 아들놈 성화에 못이겨 또다시 서천으로 개들을 보러 갔다.
사실 동생집에 가는 거지만
동생만나는 것보다는 개들을 보는게 더 큰 목적이고 동생은 찬밥수준?
오랜만에 만나도 항상 열광적으로 반겨주는 마이클, 조당, 또또, 뿌리..
루키 이놈은 워낙 겁쟁이라서 대부분 지 쥔 뒤에 숨어서 나오지를 못한다.
아니 동네 개들은 다 내 사랑을 받지 못해 안달이건만. 루키 이놈은 왜 이리 비싸게 구는 건지..
겁은 많지만
만져주고 껴안아 주고 그래도 아무 말도 안하는 착한 루키
아들놈은 개들이 그렇게 많지만
루키가 가장 좋은 모양..
루키만 쫓아다니면서 올라타기도 하고 꼬리를 잡아당기기도 하고.. 귀를 들었나 놨다 바람을 불었다 코를 쥐었다 등등
루키가 도망다닐 만하다.
애들하고 노느라고 사진좀 찍어야 하는 걸 잊고 대충 부랴부랴 형식적으로 왔다는 것만 남기려 찍는다.
그나저나 스맛폰이 맛이 갔나? 왜 이렇게 찍히지?
잘생겼다 루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