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며 살기/오늘.....

거북이 달리기 대회 참가

이고네고 2013. 4. 21. 17:18

날씨도 화창, 한강변을 5km 10km 걷고 달리는 동작구 거북이 달리기 대회에 참가했어요.

일요일이면 뒹굴뒹굴 먹기만 하는 아들둘을 데리고 갔지요.


날씨가 너무 좋아서 집에 있었다면 후회할 뻔했어요.

오랜만에 보는 한강변의 모습들도 참 좋지요.

한강변을 걷다보면 

우리나라가 참 살기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저절로 듭니다. 


한가롭게 걷는 사람들과 또다른 길로는 각양각색의 자전거, 싸이클들이 쌩쌩 달립니다. 

널은 한강변에는 낚시하는 사람들도 보이고 

거대한 다리들에서는 기차가 자동차들이 달립니다.

생활에 찌든  평상시의 모습과 달리 여유롭고 평화로운 모습들이 훈훈합니다. 

나도 그런 여유속에 동참했다는 느낌이 들거든요.


계속 앞만 보고 걷는 중이어서 사진찍을 생각을 거의 못했답니다. 

달려 갔다면 좋겠지만 

체력적으로 달리기는 무리가 되는 고로 그냥 주구장창 걸었습니다. 

그래도 처음부터 끝까지 똑같은 속도로 지치지 않고 걸었다는 것은 자랑.



가슴판에 번호표를 붙이고 대기중입니다 

대기중임에도 잠시도 먹을 것을 멀리하지 않는 아들놈 배가 장난이 아닙니다. 


     


     

그냥 앞만 보고 걷는 중입니다. 실제로 보면 참 멋있는 장면인데 왜 이딱구리로  찍히는 것인지 흑흑~~



이것도 안찍어놓았다가 돌아가려는 찰나에 증거사진으로 찍었지요.


팔팔했던 아들놈 얼굴이 빨갛게 익어버렸네요. 그래도 우리 가족중에는 가장 먼저 완주했답니다. 

힘들었지만 그래도 상당히 재미가 있었나 봅니다 

다음번에는 10킬로에 도전하겠다고 하던데요..

어떻게 해서든 좀 움직여야 하고... 

살을 

빼야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