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고네고 2017. 9. 10. 22:12








영종도 가는길에 예단포에 들렀어요.
바다가 보고 가자는 생각이었는데 날이 흐리고 안개도 끼고 .. 결국 수평선은 보지 못했어요.
하늘과 바다가 맞닿아 있더군요.


예단포에는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낚시를 하는 분들이 많이 찾나 봅니다

이날도 많은 분들이 가족단위로 배타고 나가시더군요.

그런데 뭐 잡으시나 물어보니 대부분 망둥이만 잡고 오시는 듯..


그래도 배타고 바다나가서 잡는 건데 민어나 숭어는 잡히지 않을까 했는데 제가 본 분들 모두 망둥이 파티더군요.


바다만 보면 들어가고 싶어하는 저는 

신발신고 바다와 닿는 부분까지 그냥 걸어가 봤지요.

근데 서해바다는 바닥을 볼 수 없어서 어디까지가 끝인지를 알 수가 없더군요.


거기다 물이 들어오는 중인지 뭔가 다리를 스치고 지나가는 파도도 세고.. 

결국 많이도 못들어갔어요.. 

무엇보다 이제 여름이 지난 탓인지  서늘~~ 

확실히 여름은 끝났구만요..


흐린날의 바다는 왠지 쓸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