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나 볼까나?/나 영화봤다!!!!

케로로 더 무비- 드래곤 워리어

이고네고 2009. 5. 2. 22:25

오늘 큰 놈  작은 놈 데불고 용산 cgv에 갔더랬습니다.

물론 케로로 더 무비 바로 드래곤 워리어를 보러 갔기 때문이죠.

니 나이가 뭣이냐?라고 따질 친구들이 있을 지도 모르지만

저 사실 케로로 좋아합니다.

도대체 엉망진창이고 정신이 말그대로 45차원정도에 가있는 케로로의 엉뚱캐릭터가 예상외로

재밌단 말입니다.

 

일단 극장에는 저말고 어른들 많더군요.'

당연히 저처럼 애들 보여주려고 손잡고 오신 부모님들이시지만 말입니다. 

그래도 영화내내 분위기를 고려하면

아마 그분들도 꽤 즐겁게 영화를 보시지 않았나 싶습니다.

 

역시 포스터는 귀엽구나 ㅠㅠㅠㅠ 

그림도 역시 극장용이라서 웅장합니다

세계를 감싸고 있는 파란 써클같은 용꼬리가 화면 초반부터 등장하는데

심상치 않다는 느낌을 줍니다.

그리고 케로로중대의 대원들이 각각 드래곤 워리어로 변신하는 장면 들은

정말 이런 피규어나 포스터 구하려면 어디가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답니다.

 

아쉽다면 평소에 봐왔던 케로로의 안드로메다로 가버린 정신세계가 그다지 발현되지 않습니다.

케로로 중대의 대원들도 저마다 멋지게 나올 뿐 본래 케로로에서 봐왔던 모습들을 찾을 수 없었답니다.

물론 멋진 드래곤 모습이 상당히 매력적이기는 하지만

귀여운 개구리들의 모습이 워낙 익숙해있었기에 다소 거리감있게 느껴진 것도 사실이구요.

 

그래도 결론이라면

영화가 참 재미있다는 것. 그리고 역시 일본영화는 속도감있고 디테일까지 잘만든다는 것,

거기에 덧붙여 이번 영화는 스케일에서도 대단합니다.

결론적으로 말한다면

애들하고 같이 21,000원의 관람료에 12,000의 팝콘 세트에

 영화 끝나고 나서

간식으로 비싼 용산 에서 떡뽁기, 튀김. 어묵 등등 먹느라고 다시 12,000원까지 쓰고 왔다는 점이 전혀 아깝지 않았다는 겁니다.

큰 녀석은 나중에 dvd로 나오면 소장하겠다고 의욕을 불태우더군요.

 

'영화나 볼까나? > 나 영화봤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프린지 1 편을 보고...  (0) 2009.09.16
스파이더맨3  (0) 2009.05.04
미스트  (0) 2009.01.28
눈먼자들의 도시  (0) 2008.11.26
새벽의 황당한 저주  (0) 2008.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