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븡어잡으러 갔다가 우렁이도 잡아왔다 된장찌개 넣어 먹으면. 맛있다고 잡아왔는데 애들의 외모가 무시무시 하다.거무죽죽하고 크고. 혹시 먹으면 안되는 외래종인가 싶어 찌개에 넣을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래도 죽게 놔둘 수는 없어서 해감도 시킬 겸 대접에 물담아 놓고 뚜껑을 덮었지.. 그런데 이틀간은 아무렇지도 않게 무시무시한 외모만 뽐내고 있었는데 어제 아침 봤더니 알을 낳아놨네..분홍색으로.. 아놔 우렁이 알은 또 첨이네 이놈들. 간밤에 안자고 뭐한거야. .ㅎㅎ 알까지 낳아놓고 종족보존의 절실함을 보여준 놈을 이제와서 달랑 먹어버릴 수도 없고.. 근데. 원래 우렁이가 이런. 색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