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헌터/조정만

 

 

 

 

요새 아들놈이 빌려온 책으로 몰래몰래 보고 있는 중입니다

지금 9권까지 읽었는데

이거이거 예상외로 재미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그림이 죽입니다.

인물 캐릭터가 얼굴보다도 몸매들이 쭉쭉빵빵 예술입니다.

 

내용도 즐기기 충분한 환타지물이고

익숙하면서도 신선한 내용이 아닌가 싶습니다.

다소 여기저기 작가의 마음상태에 따라 이야기를 뛰어넘어 시간적 편차가 왔다갔다 한다는 생각도 들지만

이번 9회를 통해서는 그간 이해불가능했던 시간적 편차와 전조들이 말끔히 해결되면서 보는 재미를 배가시켰습니다.

 

사실 주인공 타샤와 그의 서포터 할로윈과의 관계가 초반 재미였는데

할로윈이 아가씨로 바뀐 다음부터는 그런 알콩달콩한 재미가 사라져 아쉽습니다.

대신 인간이 된 할로윈이 갖는 타샤에의 애틋함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네요.

로맨스는 거의 포기하고 사는 사람으로서 충분히 예상가능한 로맨스는 다소 기대감을 반감시킨다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사실

앞으로 이 작가의 본격적인 팬이 되어볼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상상력이나 생각하는 개그적인 면모가 저와 포인트가 맞는 것같습니다.

작가가 이야기하는 개그적인 상황설정 등이 어쩜 이리도 제게는 공감을 주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적절한 과장과 적절한 중단, 더구나 적절한 폭력욕구까지 충족시켜주고 있으니...

만화의 끌고 당김을 잘 알고 있는 작가라는 생각입니다.

더구나 앞서도 적었지만

쭉쭉빵빵 언니들의 몸매는 죽입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만화가 아닌가 이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