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때인가 갑자기 뭔가 심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어떤 분이 온갖 식물을 씨앗부터 심는 글을 본 후부터였지
오호 부러워..
나도 못하겠냐 싶어
먹어치우는 것들의 씨앗을 모았다.
먼자 단호박부터 삶기위해 다듬다가 나온 씨앗들을 씻어서 말렸다가 흙에 심었다.
처음에는 한달간 아무 변화가 없더라.
슬슬 애가 썩어서 죽었나 싶었을때
불쑥 째그만 놈이 고개를 들었다.
야 이때의 희열은 아무도 모를 걸...
대파도 심었다. 요새 붐이라던데..
혹시나 해서 한뿌리만 심었는데
더디지만 자라더라..
단호박을 좀더 큰데로 옮겨야 하고 대파는 아까워서 잘라 먹을 수가 없다..
사실 대파값 이제는 내렸더라...
그냥 키워야지..
꽃필때까지
왠일인지 뭔가 심는게 재미있어 졌다
사실 올해초 용산가족공원의 텃밭 신청했다가 떨어져 에잉~ 하고 있었는데
집에서 조금씩 심는 것도 의외로 재미있다
현재 감씨, 나팔꽃, 봉숭아, 분꽃 등 심었고 싹이 났는데
과연 어떤 놈들이 계속 갈 것인지
감씨는 좀더 자라면 더큰 화분으로 옮기고 울창한 감나무까지 계속 키워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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