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구헌날 비오고 바람불고
날씨가 좋지 않은 고로
그림도 진도가 나가지 않습니다.
종이가 눅눅해지고
들고 나가기도 힘드니까 말입니다.
이런 식으로 가면 언제쯤이나 제대로된 그림을 그릴 수 있을까 의문입니다.
그래도 잊지 않고 있으니까
마음 한구석에는 항상 수묵화를 그려야 한다는 점이 저를 일깨우고 있으니까
다시금 또 그려봅니다.
정말 언젠가는 일취월장하는 그림이 나오겠지요...
영화 '봄여름가을겨울'에 나오는 호수를 보고 그린 그림입니다.
나름대로는 실경산수라도 자찬하고 있지만
우거진 숲과 녹색 호수를 그리겠다는 꿈자체가 너무 무리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색을 칠하지 않고 단지 수묵만으로 어디까지 그릴 수있나
포기하지 않고 그려보겠습니다.
북한산을 찍은 사진을 보고 그린 그림이죠.
사진을 보지 않은 사람은 이게 뭔 그림인고 의문이 많겠지만
나름 그림 중심의 소나무들은 사진과 똑같지 않을까 하고 위안삼고 있습니다.
나무를 워낙 못그리기 때문에
소나무나 다른 우거진 나무들에 대해 많이 많이 그려보려 합니다.
소나무도 어렵지만 우거진 나무들은 정말 어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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