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벽면과 아들 방 벽지를 남편하고 직접 발랐다.
벌써 한 6개월 된 듯하다.
그런데 주방벽의 벽지가 슬슬 떨어지더니 이제는 완전히 가관이다.
단순히 벽지만 떨어진 거라면 풀을 발라서 든 다시 어떻게 해놓겠는데
이건 벽지만이 아니라 시멘트까지 끼고 같이 떨어지고 있다.
주방발코니로 나가는 문 뒤라서 문만 열어놓으면 아무도 모르지만
난 알지ㅠㅠㅠㅠ
벽지가 이렇게 떨어진 부분이 바닥에서 천정까지.
그리고 떨어진 부분이 점점더 넒어지고있다.
다른 부분은 아직 시멘트까지는 일어나지 않았지만
벽지 자체는 들떠서
아예 울렁울렁 한다.
볼때마다 열받아 죽겠는데 ...
남편은 천하태평
그대로 놔두라고 난리다.
나중에 자기 시간나면 벽지를 아예 뜯어내고
거기다 나무 패널로 벽면 전체를 붙여버리겠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
문제는 이 이야기를 한지가 벌써 한달이 넘었다는 것..
이전에도 비슷하게 공약만 남발한 일들에 있어서
결국은 내가 뭔가를 사거나 사람을 부르거나 해서 해결해왔다는 거다.
이번에도 결국 내가 해결을 해야 하나?
지금 고민중이다.
그동안 몰랐었는데 어제 아들놈 방 벽도 보니까 벽지가 갈라지고 들떠 있었다.
여기도 바로 문뒤라서 항상 열어놓고 있는 상황이라서 잘 모르고 지냈던 거다. ㅠㅠ
상황을 대충 생각해보니 벽지가 마르면서 당겨지고 그 당김을 못이긴 벽지가 결국 스스로 찢어지는 쪽을 택한게 아닌가 싶은데 말이다.
상단부 뜯어진 부분도 아래 부분이 당겨지면서 들떴을 수도 있고 ..
에잉 답답해
누구에게 물어볼 수도 없고
사람을 벌써부터 불러버리면 보나마나 남편은 잔소리할테고..
이걸 우짜쓰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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