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놈 학교에서 마른 잎들을 갖고 미술을 한답니다.
모처럼 시간남는 일요일
뒷산으로 낙엽을 주우러 갔습니다.
확실히 날씨가 건조하긴 한가 봅니다.
산이 바짝 발라서 바삭바삭합니다.
낙엽이 바닥에 가득입니다. 멀리서 찍으니까 장관이네요. 바삭바삭 걸으면 소리가 납니다.
비탈진 곳에도 낙엽이 가득입니다. 완전히 마른 잎들이 가득, 바삭바삭 소리가 넘칩니다.
예쁜 낙엽들을 주워왔습니다 . 떨어진 지 오래된 것은 바스라져서 가급적 새로된 낙엽들로 가져왔지요. 색깔이 알록달록합니다.
두꺼운 책 사이사이 낙엽들을 끼워둡니다. 며칠만 있으면 빳빳한 낙엽이 될 겁니다. 기대됩니다.
아들놈이 이 예쁜 낙엽들을 가지고 어떤 작품을 만들 것인지, 많이 기대는 안합니다. 대부분 추상화들만 그리는 놈이라서...
그렇지만 낙엽의 예쁜 색과 모양들을 한번이라도 다시한번 지켜봐주길 바랍니다.
'생각하며 살기 > 오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심장병? 당장 죽을 병은 아닌가벼 (0) | 2012.01.12 |
---|---|
2열 버스 첨 타봤다. (0) | 2011.12.10 |
이상우 팬클럽이 보낸 엄청난 쌀화환 (0) | 2011.10.11 |
2011년 9월 27일 오후 10:50 (0) | 2011.09.27 |
목디스크까지? 걸어다니는 종합병원이 되려나 보다 (0) | 2011.09.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