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내내 하루 10킬로에서 14킬로 까지를 걸었었다. 한강 고수부지로 해서
원효대교쪽으로 나가서 양화대교까지 걷고 돌아오면 10킬로는 기본 걸을 수 있었다.
그런데 계속 걷다보니
언제부터인가 무릎이 불편해지더라, 다리를 구부리는데 불편해지고..
결국 병원에 갔더니 무릎이 부었다고
걷기를 중단하라고 하더군.
그래서 한강 걷기 중단한지 두달 된 것같다
지금도 오래 걸으면 다리가 뻣뻣해진다.
그렇지만 문제는 걷기를 줄이니 살이 안 빠진다
특히 뱃살이 안빠진다
이전에 열심히 걸을때는 확실히 뱃살이 줄어들었다.
그런데 걷기가 부족해지면서 뱃살은 그대로고
지금은 다시 나올 것같은 불안감만 팽배 중
어쩔 수 없이 다시 걷기를 시작했다.
일단 한강으로 나가 걸으면 나도 모르게 너무 많이 걷기 때문에
가까운 효창공원을 걷기로 했지.
너무 거창한 목표를 잡은게 아니라 하루에 걷기만으로 만보를 채우겠다는 소소한 목표 정도로..
벌써 3일째 꾸준히 효창공원을 걷고 있고 꾸준히 만보이상은 채우고 있다.
이전에 많이 걸었던 것이 도움이 되었는지
효창공원이 경사가 있는 곳이지만 의외로 걷기가 어렵지 않다.
대부분 세바퀴 정도만 돌고 오는데
사실 더 걷고 싶어도 걷기가 힘든 이유는 ... 지루해서...
같은 곳을 세번 뱅글뱅글 도는게 지루함.
효창공원이 비교적 넓은 편이기는 해도 역시 같은 길은 힘들다.
그래서 마지막 세번째는 다른 길로 해서 돌기도 하지만
조만간 또다른 길을 뚫어야 할 듯.
그래도 저녁때 가로등이 켜지는 시간까지 공원을 걷는 것은 그 자체로도 상당히 흥미로운 일이다.
주변에 공원이 있다는 게 얼마나 좋은일인지
7시반쯤 되니까 가로등이 켜지더구만.. 이때 하늘은 조금 어두워지는 상황이었는데 사진에는 밝게 나오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오늘도 만보 성공
아침에 수영 28바퀴돌고 걷기 만보 채우고 오늘 운동은 좋구만.
자기전에 스쿼트 100개만 마저 하고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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