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성균관스캔들도 열심히 봤었지.
일때문에 못보는 경우가 많아 못 본 내용은 다운받아 가면서 봤고
결국 대부분 다운받아 갖고 있단 말이다.
이정도면 열성팬일 수도 ㅎㅎㅎ
근데 그 당시 내가 어디에 포커스를 맞추고 봤었나 하면
남들처럼 걸오에 주안점을 두고 봤었단 말이다.
걸오앓이라고 한때 유행처럼 번졌던 그 열병에 ....
나도 잠시 동참을 했었지..
요새 시간이 나면서 다운받았던 성스를 다시금 펼쳐보고 있는데
이게 이게
당시에는 못봤던 새로운 재미들이 쏠쏠하다.
사실 20부작이지만 도저히 19, 20회는 볼 엄두가 나지 않는다.
방송당시에도 19회를 보면서 "내가 이번 회를 마지막으로 성스를 꺾는다"라고 할 정도로 열받기도 했고
시간에 쫓긴 탓인지 누구하나 만족스런 아니 적어도 개연성있는 결론을 만들어내지 못한 결말에 열받아
비록 미련이 남아 그나마 20회 정도는 다운받아 갖고 있지만
그래도 볼 엄두는 나지 않는다.
그건 그렇고
요새 다시보기 할 수록
이선준역의 믹키유천이 연기를 잘했다는게 느껴져 신기할 뿐이다.
왜 당시에는 안보였지?
이모들이 선준앓이 한다는 말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었는데..
물론 지금도 앓이수준은 아니지만
당시에 좀더 일찍 눈을 떴다면 좀더 생동감있게 성스를 보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아마 대사에 있어 고저가 많지 않은 사극이었다는게 연기 초년병에게는 장점이 되지 않았을까 싶지만
그래도 감정처리 등도 상당히 능숙하더군..
그리고 1회부터 연속으로 보면 확실히 뒤로 갈 수록 점점더 연기가 자연스러워.
한마디로 물이 오르고 있더군.
이걸 한회씩 나눠봤을때는 잘 몰랐는데 이어서 보니 확실히 보여..
다운받아 놓은게 있다 보니 그중 캡쳐해놓은것도 꽤 되더군.
난 아마도 전혀 느끼지도 못하면서 무의식중에 자연스럽게 이선준을 인정하고 있었던게 아닐까 싶어..
음악만 하기에도 바쁜 아이돌이지만 왠지 드라마에서도 빨리 보고싶다는 마음..
선준앓이의 시작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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