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되는 실력이지만 그나마 시간이 되면 열심히 그려보려 노력합니다.
이번 주 그림은 먼저 나무를 그렸습죠..
남들이 다 화사한 봄을 그리는데 나만 우중충한 그림을 그리다보니 뭔가 각성이 되서
나도 모르게 어려운 산자락을 그림으로 잡았습니다.
내가 돌았지~~
나뭇잎 그리다가 죽을 거 같아요. ㅠㅠㅠ
미천한 인내심으로 나무는 너무 힘든 대상입니다 .
나뭇잎 그리다 그리다 포기하고 대충 색칠하고 그나마 윗 부분은 잘라버려야겠다 하는 생각으로 나뒀습니다.
그런데 막상 자를려니 구도가 안맞네요. ㅠㅠ
더이상 그리기는 힘들고 ,,
이 그럼도 색칠을 해보려고 하는데 한가운데 떡 하니 자리잡은 왕벚꽃이 저를 막아섭니다.
저것도 하얀색 꽃잎을 어떻게 그려야 할까.. 고민중입니다.
나무를 가뿐히 제끼고 이번에는 절벽을 잡았습니다.
역시 나무가 없는 절벽은 순식간에 쓱쓱~~
한 40분 만에 절벽 나왔습니다. 나중에 하늘색도 칠해볼 생각인데 아마 회색빛 우중충한 하늘을 만들거 같네요.
내 인생은 우중충하니까..
모든 그림이 우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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