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며 살기/오늘.....

빕스다녀왔지 그런데... 이야. 내 위장이 줄었나봐.

이고네고 2020. 2. 13. 15:45

방학맞아서 뒹굴거리는 아들들과 함께 모처럼 빕스에 갔다왔다.
대부분 예약하고 가는데
요즘은 신종코로나때문에 사람들이 안돌아다닌다고 해서
괜찮겠지 하고 나섰지만.. 웬걸..
웨이팅 30분이나 했구만. 사람들로 북적북적... 신종코로나라는 건 직원들의 마스크로만 알겠더군.

여기는 이렇게 북적이는데 왜 우리동네 시장은 썰렁할까? 음~~ 이상한 일이야.. 역시 규모의 경제인가봐

빕스는 자주 가는 곳은 아니다.
우리집은 쿠우쿠우 스타일이어서 주로 가까운 쿠우쿠우 가는데..
딸기축제한다고 해서 갔는데
아하... 나의 기대에는 다소 아쉬움...

살찔까봐 튀김, 탄수화물을 배제하고 주로 샐러드만 먹고 왔는데
그게 아닌가벼.
치즈, 계란 등이 들어가고 감자샐러드 등은 칼로리 작살인거 같은데..
맛있어서 샐러드만 두 접시 먹어치우고 배불러서 손놨음.
어헝 24000원 가까이 되는 돈을 내고 샐러드만 주구장창 먹고 왔다니...

그런데 사실 그다지 아깝지는 않다.
일단 맛있게 먹었으니까.
다양한 음식들을 다 먹어보지는 못했지만 좋아하는 샐러드를 배부르게 먹고 왔으니까 ..

그리고 아들놈들은 짜장부터 면종류들도 다 먹어봤으니 대신 널널하게 돈값은 하고 온듯..

그나저나 나는 이제 뷔페는 가면 안될 듯
원래 우리집은 질보다 양으로 많이 먹는 게 장점이기에 뷔페를 찾았는데

다이어트후 양이 줄었어, 샐러드 두접시에 배가 부르다니 이런 슬픈 일이 있나..
그냥 동네 무한리필 고기집이나 다니는게 나을 것같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