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이 좋아/수묵의 달인

인내가 필요한 소나무입니다 .

이고네고 2009. 9. 11. 12:31

소나무를 정말 못그립니다. 솔잎 그리다가 때려치고 싶은 생각이 한두번이 아니랍니다.

이놈의 급해먹은 성격을 고치기 위해 수묵화를 그리고 있음에도

도저히 진득히 앉아 솔잎 그리기가 안됩니다 .

오늘은 좀 제대로 그려보자고 그나마 나무 한그루를 그렸지만 역시나 솔잎그리다가 미칠 것같더군요.

 

결국 대충,

그리고 대충을 감추기 위해 대충 색칠 ㅠㅠㅠㅠ

 

저는 색도 잘 못 넣습니다 .

전부 너무 흐립니다

흐려야 할 부분은 또 너무 진합니다.

결국 엉망이구나 ㅠㅠㅠㅠ

 

그래도 사진을 찍었으니 올리는 건 나중에 추억이 되라고 .....

 

 

 식탁위에서 그렸습니다 .서서 그리는게 쉽지 않나요?

 나무색까지 대충 입니다.

이놈의 급한 성격은 어디 방법이 없을까요?

 

 벽에 붙여놨습니다.

한동안 보면서 열심히 하자는 각오나 불태우렵니다.

 눈에 가장 잘 띄는 데에 붙여놓기 때문에 왠 자신감이냐는 남편의 비웃음이 있지만 그래도 비교가 되니 좋은 자리입니다.

위에는 먼저 그린 그림이고 색을 안칠했죠.. 어떤게 나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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