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일주일에 한 점정도는 연습을 해야한다는 생각입니다 .
지난 번에 그리다가 만 산을 마무리짓고
다시 새로운 그림을 그리려 시작했습니다 .
처음에 생각했던 대로 앞부분은 근경의 나무들, 그리고 중경으로는 바위산이 있고 원경으로는 멀리 산줄기들이 보이는 그림으로
생각대로 그리기는 했지만 뭔가 너무 답답하군요. 각 근, 중 원경마다 사이를 두어 공간적인 느낌을 주어야 하는데
그냥 다 채워버린 것같습니다. 그래도 이번 그림은 색을 칠하지 않으려고 수묵화 느낌으로만 그렸는데 다행히도 더이상 색을 칠할 곳도 없군요.
위 그림의 시작은 이랬지요...
옆에 소나무 가지를 저렇게 두개만 그릴 것을 ㅠㅠㅠ 괜히 아랫부분까지 채워넣어서 그림이 답답해진 것같습니다.
너무 답답한 그림을 그려서 이번에는 여백으로 넘치는 그림을 그려보려고 합니다.
우포 늪 아침안개가 가득한 사진을 보고 그 느낌을 그림으로 옮겨보려고 하는데
일단 시작을 하고 봤더니 막막합니다.
물색은 어떻게 할 것이며... 색을 칠해야 할 것인가. 수묵으로 놔둬야 할 것인가?
물들의 뒷부분, 그림의 윗부분은 어떻게 채울 것인가?
생각중이지만 쉽게 정해지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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