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나 볼까나?/나 영화봤다!!!!

영화 간신 .... 이건 뭘까

이고네고 2015. 6. 8. 21:32

메르스 말들이 많지만 

혼자서 달랑 '간신' 보러갔다왔지요.


수영장 친구들이 보라고 추천해서 과연 어떤 영화이길래 언니들이 추천까지 하는 걸까 싶어서 궁금했는데

나로서는

그냥 주지훈 연기 잘한다는 거 하나 건지고 온 듯.


영화가 야하지? 물론  야하겠지.

근데 왜 난 별로 안 야한 것같을까?

내가 썩었나봐..


별로 자극적이지도 않고

야한 장면을 자극적인 장면으로 본다면 

상당히 많은 비중으로 채워넣은 영화는 야하기는 하겠지..


근데 그냥 그러러니 하는 생각, 단지 보는 것뿐일 뿐 야한 느낌은 안들더라


영화는 여자들을 처참하게 만들더라

짜증이 솟구치고 

감독이 여자들을 어떻게 생각하는 가를 볼 수 있는 듯..


영화는 초반에는 의미있게 다가갔는데

중반부터 결국 로맨스 영화로 바뀌어버리더라.

그러면서 목적의식 상실..

연산군은 결국 미친놈 오브더 미친놈으로 만들어놓고.. 


사실 그간 연산군을 다룬 영화들중 [간신]에 나온 연산군이야말로 가장 미친 놈이 아닌가 싶다

영화를 보는 내내 

누군가 저 놈좀 죽여버렸으면  하는 생각이 떠나지를 않더군.

관객이 이런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면 

영화는 성공한 것인가?


시종일관 여자를 여배우를 소모품으로 쓰는 듯해 기분이 나쁘더라

뭔가 보고 난후에도 개운하지 않고 찝찝한 느낌.


영화를 보고 온지 벌써 며칠이나 되었지만

일단 보고나왔더니 그냥 잊어버리는 영화였던 듯

생각도 못하고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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