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또 그려봅니다. 똑같은 소나무 그림을 그렸으면서도 다른 분들의 색은 어쩜 그리도 자연스러운지 내 그림만 보면 왜이리 기운이 없고 쳐지는 건지... 열받아서 집에서 혼자 진한 색으로 소나무를 그렸습니다 먹으로도 잎을 진하게 그리고 색도 평소보다 강하게 용납할 수 있는 수준보다도 강도를 높여 색칠했습니다 ... 그림이 좋아/수묵의 달인 2009.09.30
인내가 필요한 소나무입니다 . 소나무를 정말 못그립니다. 솔잎 그리다가 때려치고 싶은 생각이 한두번이 아니랍니다. 이놈의 급해먹은 성격을 고치기 위해 수묵화를 그리고 있음에도 도저히 진득히 앉아 솔잎 그리기가 안됩니다 . 오늘은 좀 제대로 그려보자고 그나마 나무 한그루를 그렸지만 역시나 솔잎그리다가 미칠 것같더군.. 그림이 좋아/수묵의 달인 2009.09.11
오랜만에 다시 그리고 있습니다. 그간 아이들 방학이고 놀러가자 등쌀에 견뎌나지를 못해 그림도 그리러 가지 못했습니다. 그림이라고 해봤자 일주일에 2시간 정도 그리는 것뿐인데 근 3주를 못갔더랬습니다. 오늘 모처럼 다시 그려봤습니다. 그동안 놀았다고 손이 지 맘대로 가더군요. 일단 나무는 다시 포기하고 사람을 그렸습니다 .. 그림이 좋아/수묵의 달인 2009.08.25
제 첫 작품을 집에 걸었답니다. 동호인 전시회에 걸었다가 그동안 문화원에서 계속 전시하느라고 이제서야 집에 갖고 왔습니다. 다른 그림과 비교하면 너무 허섭한 그림이지만 그래도 제 첫 그림이라서 애정이 물밀듯 솟아오르는 건 어쩔 수 없군요. 가장 잘 보이는 벽에다 떡 하니 걸어놨습니다. 갑자기 집의 품격이 올라간 듯싶습.. 그림이 좋아/수묵의 달인 2009.08.02
빗속에서 그리는 그림 허구헌날 비오고 바람불고 날씨가 좋지 않은 고로 그림도 진도가 나가지 않습니다. 종이가 눅눅해지고 들고 나가기도 힘드니까 말입니다. 이런 식으로 가면 언제쯤이나 제대로된 그림을 그릴 수 있을까 의문입니다. 그래도 잊지 않고 있으니까 마음 한구석에는 항상 수묵화를 그려야 한다는 점이 저를.. 그림이 좋아/수묵의 달인 2009.07.20
6/2 그린 그림 한가운데 물이 흐르는 여름의 계곡을 그려보고 싶었습니다. 채색이 워낙 어려운 탓에 수묵만이라도 열심히 해보자하는 생각에 그리고 있습니다만 역시 어렵습니다. 사실 아직 다 그린게 아니라는 것.. 한 두시간 그렸더니 질리고 지겹고 등등 손을 놔버린 그림 그래도 일주일 후 수업시간에 아마 다시.. 그림이 좋아/수묵의 달인 2009.06.04
이번주 그림.. 장난같아 스스로 뻘쭘 매주 수업시간에만 그리기에 실력은 여전히 발실력이지만 그래도 나중에 아주아주 나중, 달라질 그날을 위해 자료삼아 올려놓는다. 지난번 전시회에서도 그랬지만 채색은 너무 어렵다. 내가 의도하는 색이 나오지가 않는다. 전부 잘못하면 시궁창 색만 나오고 그러니까 그림이 전체적으로 어둡기만 .. 그림이 좋아/수묵의 달인 2009.05.27
액자에 담긴 그림은 또 다른 멋이 있죠. 동묵회에서 하는 전시회가 있어서 완전 초짜고 이제 1년도 안된 저도 그림 한점 걸었습니다 . 오늘 인사아트프라자에서 전시회 오프닝이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그냥 보기에는 괜찮아 보이던 그림이지만 전시회에서 수많은 작품들 속에 끼이니 왜이리 허접하고 왜소해 보이던지요. 여전히 선생님께서 .. 그림이 좋아/수묵의 달인 2009.05.20
황량한 겨울풍경은 왠지 땡기는게 있어 원래 겨울을 좋아합니다. 물론 여름도 좋아합니다. 대신 봄, 가을은 별로 랍니다. 뭔가 확실하게 춥던가, 덥던가. 태풍이 몰아치던가. 대폭설이 내려서 고립되던가 하는 확실한게 좋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도 정신건강이 그리 좋은 것같지는 않습니다. 수묵화를 그리면서 겨울풍경에 가장 손이 먼저 .. 그림이 좋아/수묵의 달인 2009.04.30
그림그리기는 재밌어. 요새 물이 넘실대는 그림만 열심히 그려대고 있습니다. 날이 더워지니까 물이 자꾸 땡기네요. 아직 채색은 저멀리 실력밖이라서 어설프지만 그래도 열심히 그려봅니다. 가운데 하얀 부분은 분명 물길이랍니다. 호호홋 제가 봐도 모르겠습니다. 혹시나 해서 물색을 약하게 칠했답니다. 좀 물처럼 보이.. 그림이 좋아/수묵의 달인 2009.04.08